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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 부른 사람들, 개신교 단체가 고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6일 16시 43분
↑↑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에 조계사 앞에서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며 찬송가를 부른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고발 취지를 밝히고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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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리러 왔다'며 찬송가를 부른 개신교인 10여명을 26일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개신교인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와 종교간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며 "다른 종교의 축일에 예배를 방해하는 무례를 범한 이들을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 달라"고 촉구했다. 평화나무는 기자회견 직후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여명의 개신교인들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던 조계사 앞에 '오직 예수' '인간이 만든 탑이나 불상은 우상'이라는 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불렀다. 이들은 "불교는 가짜다",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조계사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경찰이 출동해 10여명을 해산했으나 일부 개신교인들은 팻말을 들고 조계사 주변을 맴돌았다. 조계사 측은 이들을 별도로 고소하지 않았다.

평화나무는 이들의 행위가 예배방해죄 및 업무방해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평화나무는 "이들이 규모가 있거나 개신교계 내에서 명망 있는 세력은 아니지만 그간 개신교인들의 행태로 보면 대표성을 띤다고 할 수 있다"며 불교계에 사과했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경찰 수사 진행 방향에 따라 추후 행동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종교 간의 화합을 해치는 이러한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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