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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 달리던 `맨발` 실종아동 구조한 시민

대전시 대덕구 톨게이트 인근 고속도로서 아동 구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1월 03일 11시 34분
↑↑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로에서 뛰어다니는 어린이 (사진 = 유튜브 '한문철 TV' 캡처본)
ⓒ 옴부즈맨뉴스

[대전,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고속도로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던 실종 아동을 한 운전자가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5시께 대전시 대덕구로 향하는 톨게이트 부근 고속도로에서 한 아이가 맨발로 뛰어다니는 블랙박스 영상이 지난달 31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공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톨게이트로 진입하던 블박차주는 7살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가 뛰는 모습을 목격했다. 곧바로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한 차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상황 설명을 하는 도중에도 아이는 도로를 위험하게 누볐고, 아이 주위로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비껴 나갔다. 경적이 울리고 차들이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는 등 급박한 순간도 보였다.

신고를 마친 제보자는 아이에게 접근한 뒤 도로 바깥으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주저앉고 버티며 저항하느라 시간이 지체됐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도로를 벗어나게 됐다.

차주에 따르면 아이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상태로, 나이와 이름을 물어도 고함을 지르며 몸부림만 쳤다고 한다. 차주는 경찰이 올 때까지 약 8분간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제보자는 "너무 놀라서 손발이 떨렸다"며 "사랑하는 조카와 또래여서인지 아이를 발견한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를 안고 있는 내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출동한 경찰이 아이를 인계하고 조사한 결과 해당 아동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아이는 부모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한 생명만 구한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났다면 고통을 겪었을 운전자까지도 구한 것" "귀찮아서 그냥 갈 수도 있는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차주의 행동을 칭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1월 03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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