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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중3 여학생, 자필 유서 6통 남기고 15층서 추락사.. 학교폭력 연관성 확인 안돼

휴대전화 메모장에도 유서 형식 글 발견
숨진 학생 父 "친한 친구 3개월 전 사망에 충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00시 03분
↑↑ 일산서부경찰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숨진 학생의 방에서는 친구들에게 남긴 손편지 6통이 발견됐는데, 학교폭력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전날 오후 9시55분쯤 경기 일산서구의 아파트 단지 1층 화단에 A양(15)이 추락한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추락사고 신고가 접수되기 25분 전 A양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아파트 15층에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A양이 내린 15층에는 유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의 방에서는 친구 6명에게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 6통이 발견됐다. A양의 휴대전화 메모장에도 유서 형식의 글이 작성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계에서 A양의 사망과 학교폭력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의 부친은 경찰조사에서 ‘딸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3개월 전 숨진 것에 심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의 가족과 주변인,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가 발생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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