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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공군 훈련기 2대 충돌 후 추락..탑승 4명 모두 순직

경남 사천기지 이륙 후 5분 만에
학생 조종사·교수 짝 이뤄 탑승
인근 민가·밭 등에 파편 떨어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4월 01일 23시 03분
↑↑ 공군 KT-1 훈련기 두 대가 1일 경남 사천시 상공에서 비행훈련 중 충돌한 뒤 조종사들이 낙하산으로 비상탈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옴부즈맨뉴스

[사천, 옴부즈맨뉴스] 이우영 취재본부장 =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훈련기 2대가 1일 경남 사천에서 공중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공군은 이날 “오늘 오후 1시32분쯤 사천기지에서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계기비행으로 뒤이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오후 1시37분쯤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공중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혔다.

KT-1 훈련기는 복좌(2인승) 형태로, 학생조종사(중위) 1명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탑승하고 있었다. 공중충돌 사고 직후 2대에서 탑승자들이 모두 비상탈출을 했지만 4명이 모두 순직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훈련기 2대의 추락 지점은 사천시 정동면의 야산 중턱이다. 공중충돌 후 폭발이 일어났고, 파편이 정동면 옥정마을 내 민가와 인근 밭 등지에 떨어졌다.

한 주민은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꽝하고 큰 소리가 나더니 쇳덩이가 바로 옆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훈련기가 공중에서 두어 번 폭발한 뒤 낙하산 2개가 펼쳐졌다”며 “한 낙하산에는 조종사가 매달려 있었지만 다른 낙하산에는 비행기 좌석만 있었다”고 말했다.

KT-1 훈련기는 국내에서 개발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고 있는 기본훈련기다. 학생조종사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기본과정 교육’을 받을 때 활용되며, 2000년 8월부터 실전 배치됐다. 2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350노트(시속 648.2㎞)로 비행할 수 있다. 조종사가 동급 훈련기 중 최고 수준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칵핏(조종석) 유리창이 개방적으로 디자인된 훈련기다. 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전자항법장비와 비행 중 기체불안을 덜어주는 자동러더트림(ATRS)이 탑재돼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훈련기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KT-1 훈련기끼리 공중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군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정성을 다해 달라”고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4월 01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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