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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소년 방역 패스 ˝욕 덜 먹자고 청소년 목숨 담보 잡을 수 없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어..함께 가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12일 08시 35분
↑↑ 김부겸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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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관한 논란에 “정부가 욕 좀 덜 먹자고 우리 청소년들의 목숨을 담보 잡을 수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의 방역 상황에 관해 설명하는 글을 올려 “솔직히 욕 안 먹고 안 하면 속 편한 일이라는 것을 관계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을 보여주는 데이터 앞에서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청소년도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다면 가장 민감한 고3 수험생 중 백신 접종으로 많은 불만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처럼 논란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아이가 아무런 부작용 없이 100% 안전하다’는 장담은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지만 분명히 반복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청소년 백신 접종의 부작용은 사례와 정도에서 극히 낮고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 패스가 사실상 강제 접종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 원칙은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다. 백신을 맞지 않고 위험한 곳에 가면 본인이 가장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설사 본인이 위험을 감수한다 해도 타인에게 위험하다. ‘낡은 방패’를 들고 있는 천만 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청소년이 옮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명적”이라고 짚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에 관해선 “지금도 거리두기라는 방어진 안에만 계속 머물렀다면 분명히 훨씬 낮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안에서 계속 버티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위된 진지 안에서 꼼짝 못 하고 있으면 먹을 것이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그 고통을 견딘 분들이 바로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다. 분명히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고 대신 치명률이 낮다는 계산을 하고 일상회복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예상보다 위중증 환자가 많아서 큰일’이라는 지적에는 “솔직히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코로나 접종을 했던 60대 이상 고령자들의 항체가 우리가 생각했던 6개월보다 빨리 떨어졌다. 3개월여밖에 안 지났는데 항체가 떨어진 분들도 있었고 (이는) 해외 사례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을 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했던 돌발 상황이 어쨌든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확실한 대응 방법으로 ‘방역패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400만명이 넘는 미접종자들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같은 원칙에서 대규모 미접종 집단인 청소년들에게도 ‘방패’(항체)를 들게 하자는 방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60대 이상에 대해 최대한 빠른 추가접종을 하는 조치도 취해졌다.

김 총리는 “욕을 먹으면 먹더라도 거짓말하지 않고 매 순간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잡고 최선을 다해서 이 전선을 돌파해 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며 “국민만 앞세우지 않겠다.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함께 가자. 이 길이 우리가 함께 살길”이라고 호소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2월 12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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