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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대형 병원 공사장 옹벽 무너져..주민들 “무서워 못살겠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8일 23시 34분
↑↑ 파주시의 한  대형 병원 공사장에서 옹벽이 붕괴되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무너진 옹벽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파주, 옴부즈맨뉴스] 양점식 취재본부장 = 경기도 파주의 한 대형 병원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려 인근 빌라를 덮쳤다.

주민들은 “무서워 못살겠다”며 파주시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공사장 주변 시민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기본적인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500병상 규모로 진행 중인 한 대형병원 신축 공사장, 인근 빌라와 공사장을 가로막고 있는 옹벽 한 편이 뚝 끊긴 상태다.

지난 16일,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얇은 옹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빌라 쪽으로 무너진 거다.

이 때문에 인근 빌라 화단과 인접한 세대의 테라스까지 망가져 버렸다.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 안을 살펴보니 공사장과 인접한 세대의 바닥과 주방 벽 타일이 부서져 떨어져 있고, 세탁실과 테라스 등의 벽에도 금이 가 있다.

시공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사를 강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오히려 민원으로 인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파주시는 옹벽이 무너진 이후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8일 2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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