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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칼럼] 사드를 통일로 연결시켜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9일 12시 18분


↑↑ 미, 한반도에 사드 영구배치 공식 시인
ⓒ 옴부즈맨뉴스

지금 한반도는 사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마디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장면이 안타깝고 미국이나 중국 등이 한편으론 원망스럽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사드배치 장소를 놓고 국민과 정부가 이전투구를 벌이며 “너 죽고 나 살자”는 형세다.

평온한 한반도 “동방예의지국”에 태풍이 불어 닥치고, 최첨단 무기의 시험장이 되고 있다. 정부는 속이 끓고 타오르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은 마치 나라가 전운에 휩싸여 있듯 “나라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국민들을 가만히 있으라며 잠재우고 안보를 외치고 있다.

누가 조국을 지키고, 안보를 강화하는 일에 반대 할 것인가? 이번 사드의 문제는 단순한 북한의 핵무기를 격퇴시키는데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강대국의 외교문제의 샅바싸움을 왜 한국에서 하는가가 풀어야할 어젠더다.

지금은 미중러의 이 샅바싸움을 슬기롭게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북한의 핵 수준이 위험한 고지에 오를 경우 미국은 이를 과시할 수 없다는 것이 세계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달리 말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그것도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을 지키고 나서서 동북공정을 자연스럽게 이루어 내어 북한을 자국의 영토로 접수하게 될 것이다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 한반도와 한민족은 어떤 길을 가야하고, 어떻게 뭉쳐야 되는 건지가 가장 큰 일이고,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 것인가가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일은 이 난국을 “통일”로 연계시켜 푸는 길 밖에 없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이웃 주변 국가들과의 이해.협조가 분명 필요하지만 이를 얻기에는 너무 피곤하고 벅차다. 답이 있다면 항구적으로 볼 때 ‘자주통일’을 이루는 길 밖에는 없다.

이 자주통일은 어떻게 해야 달성할 수 있을까?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꾸준히 개방시켜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리고 신뢰를 쌓아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지금 북한보고 핵을 포기하라고 해서 그 말을 들을 북한이 아니다. 그렇다고 남한에서 핵을 만들 수도 없다.

반대로 미국에게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지 말고 오키나와나 괌 기지를 활용하든지 동해에 사드를 적재한 핵모함을 상주시키라고 요구한다고 해서 들을 미국이 아니다.

그렇다면 “동질과 신뢰”로 자주적인 통일의 접점을 찾아가는 길만이 한반도가 살고, 한민족이 웅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난국을 ‘통일의 기회’로 활용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할 때다.


↑↑ 본지 발행인 겸 주필 호미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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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9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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