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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후 경위, `5년간 2만 명에 이발봉사`.. 머리 깎는 경찰

요양병원·군부대서 1천800시간 봉사.."퇴직 후 봉사단 만드는 게 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5일 11시 10분
↑↑ 한사랑봉사단 회원과 함께 이발봉사하는 김종후 경위
ⓒ 옴부즈맨뉴스

[전주, 옴부즈맨뉴스] 허대중 취재본부장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동산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종후(53) 경위는 올해로 5년째 매일같이 이발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교대 근무를 하는 김 경위는 주간근무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휴무 날이나 야간근무 날이면 어김없이 도내 요양병원이나 군부대를 찾아 환자와 군인의 머리를 깎는다.

지금까지 김 경위의 손을 거쳐 간 사람만 해도 2만여명에 달한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가량 주간근무를 하는 날을 제외하면 매일 봉사를 하고 있다"며 "잘 깎인 머리를 보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미소를 보면 오히려 제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파킨슨병을 앓는 장인을 문병하러 갔다가 '한사랑봉사단' 회원들을 만나면서다.

그는 "장인어른이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하셔서 병원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이발봉사를 하는 분들을 만났다"며 "문득 군에서 이발병으로 복무했던 경험을 살려 봉사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 봉사를 시작했다"고 이발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경위는 한사랑봉사단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용기술을 다시 익힌 뒤 2011년 11월 35사단 훈련소에서 첫 봉사를 시작했다.

20년 만에 가위를 잡아 서툴렀던 솜씨는 봉사 시간이 늘어날수록 일취월장해 이제는 봉사단에 온 신입 회원을 가르쳐 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김 경위는 고된 경찰 업무에 봉사를 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봉사하며 만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조금 힘들어도 봉사를 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퇴직 후에도 봉사활동을 쭉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제 삶이 많이 변화됐고, 봉사를 받는 분보다 더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퇴직 후에는 봉사단을 만들어 더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5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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