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8 오후 10:17: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SC(노유아)광장 SW(사회복지)현장 HA(반려동물)현장 체험현장 여성창업현장 아파트 등 건설현장 다문화현장
뉴스 > HA(반려동물)현장

새끼고양이를 살린 공시생 이야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9일 14시 43분
ⓒ 애니멀아리랑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한참 공무원 시험준비에 바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죽어가는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일산에 거주중인 이00 씨(29세) 는 작년까지 회사를 다니다 공무원에 뜻을 두고 시험준비 중이다. 작년 늦가을 이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고양이는 배가 불어있었고, 곧 임신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고양이 뱃속에 태어난 아기냥이들은 추위에 죽거나, 누군가의 손에 옮겨졌다.

그 고양이가 지난 3월 29일 다시 새끼를 낳았다. 하지만 자녀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다른 세 마리는 약간의 감기만 걸렸을 뿐, 크게 아픈 곳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한 마리는 덩치도 작고, 재채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했다. 평소 이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이씨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 씨는 자신이 공시생이기 때문에 지금은 당장 키울 형편이 못됐다. 대신 자신이 구조해서 대신 돌봐줄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험도 중요했지만, 죽어가는 생명을 눈 앞에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씨는 SNS를 통해 사연을 올렸으나, 도와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사연을 알게 된 동물단체 애니멀아리랑은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 고양이 상태를 확인한 후 인수했다.

그 후 아기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기본검진을 받았다. 수의사는 고양이는 호흡기가 상당히 나쁜 상태여서 생존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소견을 밝혔다. 다만 식탐이 강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좀 더 약을 먹이면서 상태를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이 고양이를 구조한 이씨는 "시험이 코앞이라 몹시 바빴지만, 죽어가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 며, "이 아이가 치료되서 건강을 찾고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구조한 소감을 밝혔다.

고양이의 사진을 본 SNS 팬들은 눈이 구슬처럼 예뻐서 이름을 '구슬'이라고 지었다. 현재 구슬이는 애니멀아리랑에서 활동중인 활동가 집에서 머무르며 회복중이다. 구슬이의 입양에 관심있는 사람은 카톡 tommy7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구슬이네 어미와 형제들. 구슬이의 나머지 형제들도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애니멀아리랑
↑↑ 구슬이를 검진중인 수의사
ⓒ 애니멀아리랑
ⓒ 애니멀아리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9일 14시 4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