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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주운전자 1700명에 ‘영안실 봉사’ 명령

시체를 닦고 운반하는 일 시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3일 10시 55분
↑↑ 태국, 음주운전자 '영안실 봉사' 명령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유정희 취재본부장 = 세계 교통사고 사망률 2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자들에게 영안실 시신을 닦게 하는 독특한 형벌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각) 최근 태국에서 많은 음주운전자가 ‘영안실 봉사’ 명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음주운전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영안실 봉사형’이라는 새로운 법령을 만들었다.

음주 운전을 하면 영안실 시신처럼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영안실 봉사형’이 내려진 음주운전자들은 지정받은 곳에서 시체를 닦고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아누락 아몬펫사타폰 공중보건국장은 “음주 사고가 초래하는 육체적, 정신적 훼손을 보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들이 고통을 느끼고 정신을 차린다면 도로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태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영안실 봉사를 수행한 인원은 총 1700명으로 집계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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