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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 '나누크'가 죽었어요

씨월드에 살던 벨루가 동료들과 다툼끝에 죽어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4일 18시 38분

▲ 올랜도에 있는 씨월드에서 죽은 벨루가 나누크, 수족관에서의 전시공연에 대해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올랜도 씨월드에서 '나누크'라는 벨루가가 동료 고래와 다투다가 죽었다고 밴쿠버옵서버가 지난 21일 전했다. 나누크는 1997년 캐나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미국 올랜도에 있는 씨월드로 옮겨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던 고래다.

나누크의 나이는 31살 또는 32살로 추정된다. 나누크는 동료와 다투는 과정에서 턱이 부서지고 상처부위가 감염된 이유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누크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는 의견과 동시에 인간의 즐길거리로 전락한 동물관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특히 수족관이나 동물원에 전시 또는 공연에 동원되는 동물들의 학대사건이 종종발생하는 가운데, 관람하지 말자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벨루가는 온몸이 백색인 고래로 한국에서도 지난 여수세계박람회당시 러시아로부터 연구용으로 임대해 전시한 바 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4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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