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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이라에서 치료견으로...죽어가던 강아지의 기적같은 이야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9일 10시 48분
↑↑ 처음발견된 제나, 미이라 같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옴부즈맨뉴스]김호중 기자=미국 조지아주에는 매우 특이한 강아지가 있다. 처음 발견될 당시 강아지는 미이라 처럼 말라 죽은 것 같았다. 동물단체 베테랑 직원도 강아지가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며 포기할 정도였다.

생후 4개월 된 강아지는 탈수 증상이 매우 심해 음식을 먹을 수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정말 살고 싶었나 보다. 다음날 아침까지 살아있었고, 의식이 돌아오고 있었다.

그래서 단체는 강아지 이름을 ‘제나’라고 불렀고 별명은 ‘전사’로 지어줬다. 제나의 살기위한 의지는 체중이 늘어나는 만큼 강해졌다. 그리고 행운이 찾아왔다.

린다 하키씨 가정입양이 결정된 것이다. 린다 씨에게는 당시 8살 된 아들 조니가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니군은 자폐아로 감정표현을 제대로 못했고 늘 혼자였다. 린다는 조니군을 데리고 제나를 만나러 갔다.

↑↑ 제나와 조니
ⓒ 옴부즈맨뉴스

제나를 차에 태우자 갑자기 조니는 제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뽀뽀를 해주고 무릎에 앉혔다가 포옹하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둘의 만남은 시작됐다. 조니는 제나에게 사람대신 대화 상대였다.

 
ⓒ 옴부즈맨뉴스


조니는 제나에게 그날 본 것, 그날 있었던 일을 들려주거나 음악을 틀어주며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절간처럼 조용했던 집이 갑자기 들썩들썩 시끌시끌해졌다.

부모는 자기 안에 갇혀있던 아이에게 얼마나 바랐던 모습이었는지 모른다. 조니는 제나로 인해 표정이 살아났고 사람들과도 대화를 시작했다.

자폐아를 위해 특별히 훈련받지 않은 제나는 이미 치료견이 되어있었나 보다. 이렇게 단짝이 된 제나와 조니를 보며 부모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린다 씨는 그 후에도 2마리의 유기견을 추가로 입양했다.

ⓒ 옴부즈맨뉴스

집안은 더욱 떠들썩해졌고, 아이와 입양견들의 옹기종기새살림이 시작됐다. 린다씨는 나아가
동물보호단체를 설립하고 자폐아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해 봉사에 나선다. 물론 제나와 조니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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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어찌 표현하면 좋을까. 죽음을 앞둔 강아지를 살렸더니 강아지가 자식을 살렸다고 표현하면 과한 표현일까. 이처럼 부모의 사랑은 강아지를 통해 더 크게 되돌아오는 부메랑이었다.

김호중 기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9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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