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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D고 황제 행정실장, 근무중 골프..사흘 학교 이틀 농장 근무

광주교사노조, 모 사립고 '유령직원' 의혹 계기로 사립부패 백태 공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15일 17시 52분
↑↑ 광주시교육청(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윤효종 취재본부장 = 광주 D 사립고등학교가 '유령직원'을 채용해 10년간 월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이 15일 그동안 자체 수집한 사립학교들의 부패사례를 언론에 공개했다.

교사노조는 이날 '유령직원 사태로 본 사립학교 백태'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사립학교 투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그간 수집한 부패사례를 공개한다"며 황제행정실장·삼학이농(三學二農) 등의 조어가 횡행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행정실장이 이사장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근무 중에 골프를 치러 나가기도 하고, 휴일마다 근무한 것으로 속이고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는 등 부끄러운 학교가 몇 곳 있다"며 "학교에서는 이들을 황제행정실장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언론보도에 나왔듯이) 행정실장이 학부모와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해 감옥살이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사립학교 행정실장 일탈을 질타했다.

이사장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나이 어린 9급이 6급, 7급, 8급 제치고 행정실장을 맡는 경우도 있고 행정실 직원이 이사장 할머니 운전기사를 맡거나 전 이사장 비서 역할도 한다고 교사노조는 전했다.

교사노조는 행정실 직원들이 3일은 학교에서 근무하고 이틀은 이사장 농장에서 일해 '삼학이농'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광주시교육청은 사립학교마다 한 명씩 있는 법인 업무 담당자에게는 재정결함보조금(예산)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법인 일은 법인 직원을 뽑아서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D 고가 지난 2011년 1월 1일 자로 정규직 9급(현재는 8급으로 승진)으로 채용한 50대 남성 A씨가 10년간 학교에 근무하지 않고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에 착수했다.

D 고는 A씨가 10년간 근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근무기록 등을 제출하지 않아 시 교육청은 근무기록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 교육청은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사립학교 교직원 월급이 지급되는 점을 고려해 A씨가 근무하지 않고 월급을 받았다면 공금 횡령죄가 성립될 수도 있어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도 고려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1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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