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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1년간 성폭행하고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

경찰, 20대 남성 수사 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09일 13시 45분

↑↑ 서울 구로경찰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현수 취재본부장 = 여고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약 1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여고생 A씨는 현재 큰 충격으로 인해 심리 상담을 받는 중이다.

9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서울 구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등 4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건 맞지만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성년자인 피해자 A씨는 지난 2019년 중순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연상의 B씨를 만났다. 이후 B씨와 사귀기 시작한 A씨는 연애 초반부터 수차례 폭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A씨는 지난해 6월 헤어질 당시엔 성관계를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까지 당했다고 한다.

A씨는 "연애 초반 200일 정도까지는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끝물이 될 무렵엔 영상 유포 협박이 심해졌다"며 "강한 처벌을 원한다"고 굳게 말했다.

앞서 A씨는 올해 1월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사건은 피의자 관할인 구로서로 이관됐다.

A씨는 현재 경찰의 지원을 받아 심리 치료 및 상담 지원을 받는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09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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