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립대 교수, 건설업체로부터 뒷돈 받아 전격 구속

↑↑ 부산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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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옴부즈맨뉴스] 이재일 기자 = 건설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 정효삼)는 22일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대학이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등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D모 대학 K모 교수를 전격 구속했다고 밝혔다.

K모 교수는 2011년 이 대학의 간부로 일하면서 한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대학 발주 공사 수주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건설업체의 조세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K모 교수의 혐의를 파악하고 수사를 착수하여 지난주 K모 교수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방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K모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 건설업체가 해당 대학의 법인 및 학교 고위 관계자한테도 돈을 건네는 등 금품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