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이상 비리로 내홍
납품업체 비리에 이어 본사 압수수색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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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옴부즈맨뉴스]김호중 기자=KT&G(대표 백복인)가 각종 비리로 내홍을 앓고 있다. 지난 16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 대치동 KT&G 서울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7일 거래 과정에서 수억대의 대가를 주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G 2차 납품업체 대표 2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J사는 2011년 KT&G로부터 포괄적 개념의 마케팅 용역 사업을 따냈다. KT&G 김모 팀장은 미케팅 부서에 함께 근무할 당시 J사가 대형 거래를 수주했다. 검찰은 단가를 부풀리거나 허위계약의 정황을 포착해 이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다.
또 KT&G에 담배원지를 수입, 납품하는 업체 대표 2명이 배임수재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005~2010년 담뱃갑인쇄원지 수입업체를 운영하던 곽모 씨는 회사자금 30여억원을 횡령한 뒤 담뱃갑인쇄원지 수출업체 대표 윤모 씨에게 거래유지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된 바 있다.
한편 KT&G는 지난 15일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조직개편 하루만에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아 물타기용 조직개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김호중 기자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2월 1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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