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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유령 인건비 착복 무더기 적발

유령 인부 537명 등록 인건비 챙겨…감사원 농어촌公 등 26명 징계·인사 요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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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옴부즈맨뉴스]김호중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유령의 인부를 등록시켜 인건비를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는 식으로 착복하다가 적발됐다.

직원 A씨는 2013년 지하수 조사 등의 작업에 지인 등 8명을 근로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일을 하지 않고 6천여만 원을 지급했고 이중 5천여만 원을 되돌려 받았다.

이들의 부패행위는 전 조직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행됐다. A씨를 비롯한 공사 직원 20명은 가짜 근로자를 등록하는 수법으로 2011년부터 인건비 3억9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가짜 근로자의 규모는 모두 270여 명으로 주로 직원들의 지인들로 구성됐다. 직원의 사촌 동생과 학교 후배, 취업준비생, 심지어 산악회 회원들까지 동원했다.

적발된 공사 직원들은 가짜 근로자들로부터 현금카드를 건네받아 돈을 직접 인출하거나, 계좌를 직접 관리하기 까지 했다.

또 퇴직자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퇴직자에게 16억 원 규모의 계약을 몰아주고 대가로 2억 9천여만 원을 받아 아파트 분양대금과 차량 구입 등에 쓴 직원도 적발됐다.

감사원의 감사규모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산하인 농어촌연구원, 새만금사업단 등 9개 기관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감사원은 26명의 비위 행위자를 적발하고 파면 9명, 해임 1명, 정직 2명, 경징계 이상 3명 등 15명에 대한 징계를 소속 기관에 요구했다.

나아가 비위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김호중 기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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