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병 여 중사, 신체 접촉하려던 부하 하사에게 흉기로 방어
남부사관은 추행 혐의 부인..군사경찰, 사실관계 조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28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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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서북도서사령부(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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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옴부즈맨뉴스] 김태인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둔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여성 부사관(중사)가 부하(하사) 동료의 신체 접촉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어 방어한 것으로 나타나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 군사경찰대는 6여단 소속 A(24·여) 중사와 B(20·남) 하사 간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중사는 지난 23일 오전 5시 25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한 펜션에서 B 하사와 함께 있던 중 흉기를 들고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 중사는 B 하사를 포함한 부대원 여러 명과 자신이 머물던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 중사는 술자리 이후 동료 부대원들이 귀가한 상황에서 B 하사가 홀로 찾아와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자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A 중사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B 하사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뒤 해병대 군사경찰대로 인계했다.
B 하사는 목과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추행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 중사와 B 하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5월 28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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