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부인, `용산 참사` 인근 토지 투자해 26억대 분양권 받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7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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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예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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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취재본부장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용산참사가 발생한 건물의 인근 땅을 사들여 시가 26억대 아파트와 상가 분양권을 배정 받은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이른바 ‘딱지투자’로 수익을 올렸다는 지적이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진 후보자의 부인 정모(64)씨는 2014년 6월, 진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시지가 20억5000만원 상당의 토지 109㎡'를 10억2000만원에 샀다.
2009년 6명이 사망한 참사로 멈췄던 이 지역의 개발이 2016년 재개되면서 정씨는 총 26억에 해당하는 135.38㎡ 규모 아파트와 상가 2개의 분양권을 받았다.
이 지역은 용산참사 현장에서 350m 떨어진 곳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진 후보자는 2017년 2월 본인의 페이스북에 “용산 미군기지터에 세계적 자연생태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자가 분양 받은 아파트 앞에 공원이 들어선다는 점을 홍보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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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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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제기한 정 의원은 “재개발로 참사가 빚어진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른바 ‘딱지투자’를 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정당하느냐”며 진 후보자 측의 도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진 후보자 측이 용산구 관내 평생 거주를 목적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며 “결과적으로 시세차이가 발생한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진 후보자의 해명을 전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3월 17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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