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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 이재명이 존경받는 지도자인가요?

“이낙연을 대타로 가든, 비대위로 가든 ‘통합과 공정’ 실현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2월 25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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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해방 이후 우리 정당사에서 당명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거대 양당 중 하나다. 당명은 바꿔왔지만 소위 진보진영에 기반을 둔 정당으로 70여 성상(星霜)을 이어져 왔다.

민주당은 한국 정당사의 한 축으로 예나 지금이나 서민층과 중산층을,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한 정당 이념을 구현시켜 왔다. 최근에 와서는 세계 선진국 모두가 복지국가 실현을 국정방향으로 가고 있다. 즉 전 국민이 함께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지향한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론이 복합되어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와는 비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으로는 부유층과 강자를 위한 정당 이념을 표방하며 ‘보수진영’에 기반을 두고 양당구조를 이루어 온 지금의 국민의힘이 있다. 이 정당은 지금도 부유층과 강자를 위한 정치를 지향하며,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이론을 밀어붙이며 종속이론을 정당화 시키고 있다.

잘사는 놈이 큰 부를 이루어야 못사는 놈들도 입에 풀칠이라도 한다는 논리를 당연시 해 왔다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십개의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이름표를 달고 권력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가장 국민에게 폐해를 많이 주고, 국민이 식상을 해 온 정당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만큼 오래되어 썩기도 했지만 이들의 안중에는 백성이 없는 정치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필자는 작금의 더불어민주당에 가혹한 메스를 가하고자 한다. 민주당은 지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 중심에는 ‘이재명’ 이라는 당 대표가 있다. 사실 지난 대선에서 질라 질 수 없는 싸움을 하며 헌정사 이래 최 근소한 26만표 차이로 패배를 했다. 중도에서 볼 때 그 싸움은 ‘이재명’이 아니었다면 백전백승을 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내 민주화·학생 운동권 세력들의 카르텔로 의혹과 리스크로 뒤 범벅이 된 ‘이재명’을 후보로 내세웠다. 패배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볼 수 있다. 이재명의 리스크는 오늘도, 내일도 윤 정권이 마칠 때까지 이어질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인성·자질·경륜·능력·도덕을 겸비한 이낙연 후보를 선택했다면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운동권 패거리정치로 집권을 내어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권을 빼앗기고 나서도 이재명과 그 일당은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이재명의 성남시정·경기도정으로 측근 부하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또 최측근 등 여러 사람이 지금 재판을 받거나 구속되어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의 잘 잘못을 떠나 그 들의 영령과 가족 앞에 용서를 구하며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떠나야 하는 게 인륜의 도리다. 그래야 사나이 대장부다.

하지만 본인이 살기 위해 사자를 생면부지(生面不知)라고 부인까지 하면서 모든 본인의 행위가 억울하다며 오늘도 코메디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전쟁에서 장수(將帥)로 나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어찌 이런 사람을 지금 민주당에서는 추앙(推仰)같이 모시며, 공천을 받기위해 이(李)줄서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후보자가 대선 실패의 책임을 지는 것은 지지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최근 우리 정치사의 관행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온갖 리스크와 혐의로 1주일에 2-3번 검찰과 법원을 오가는 현실에서 당의 간판 역할을 하겠다며 거만을 떠는지 중도의 눈으로는 볼 때 “참 뻔뻔스럽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사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제 386이나 586을 좋아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동안 많은 실망을 주었고, 그들의 민주화 정신이 오랜 정치로 오염되고, 퇴색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낙연 대타를 세우자는 게 비명계의 요구사항이다. 대부분의 건전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민주당 지지자와 중도의 바램이기도 하다. 이러다가 어느 한 사건으로 구속이라도 되고 만다면 선장(船長)없는 싸움을 해야하는 처지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낙연 카드가 아니라면 비대위를 구성하여 통합과 공정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존경받은 비정치인을 중심으로 결성을 하고, 국민의 눈높이로 공천을 하므로 민주당을 업그레이드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워낙 국민의힘이 아니 윤석열 정권이 잘못하고 있어서 반대급부의 효과이지 민주당이 잘해서 그나마 근소하게 앞서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 국민은 국민의 답답함을 씻어 줄 소나기 같은 시원한 정당을 고대하고 있다.

영혼이 없는 진보‧보수의 개딸들 지지를 받고 있는 영‧호남은 몰라도 중도지역과 중도 국민들 대부분은 국힘이나 민주당을 지지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 대안이 아직은 없으니 짜증난다. 더구나 이 거대 양당은 이를 이용하여 그대로 고착시키려하니 더욱 더 화가 치민다. 이런 차지에서 민주당 친명계의 광란이 더욱 거세다. 그냥 이대로 가도 이긴다는 안일함이 당 내‧외에서 교만으로 표출되고 있다.

민주당은 끊임없이 진보하고, 개혁해야 한다. 패거리 친명으로는 범국민적 지지를 끌어 올 수 없다. “순천자(順天者)는 흥하지만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는 만고(萬古)의 교훈이 지금 ‘이재명과 송영길’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순리를 따라야 오래가는 법이다. 순리 앞에서는 실패가 없다.

2-3년전 이재명 귀환 시나리오는 순리(順理)가 아니라 역리(逆理)었다. 이 판도라 상자를 알만한 민주당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아울러 그들은 양심의 고동소리를 평생 지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양심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오늘도 친명계 패거리로 똘똘 뭉쳐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무리에 속한 자들을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보통 국민들이 존경받은 정치지도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대세를 따랐지 순리에 순응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승리와 미래의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재명 카드로는 곤란하다. 제아무리 권모와 술수를 동원하여 “정치탄압, 야당탄합”을 운운한다 하더라도 현실 앞에 중도(中道)가 이재명을 높이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낙연을 대타로 세우든, 비대위로 당을 전면 혁신하든 두 방안을 통해 ‘통합과 공정’을 실현하므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2월 25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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