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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석열, “김종인을 잡아라” 그리고 “제3지대로 출발하라”

주변 “책사(策士)를 정리하라”
“X파일 정면 돌파하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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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과거의 안철수처럼 지리멸렬해 가지는 않을까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는 찌들고 묵은 한물간 보수·우파들에 꽁꽁 묶여 끌러가고 있는 형상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왜 윤석열이 국민의힘당 사람이며, 그들에 의해 대통령이 되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윤석열은 아직도 변함없는 40%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 사람’이다. 다만 반 문재인, 반 더불어민주당이라면 족하다.

그래서 윤석열의 정체성은 보수·진보도, 우파·좌파도 아닌 “국가와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윤석열이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나는 ‘권력과 사람’에게 봉사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이 키워드 때문에 “차라리 당신이 대통령 되라”는 명령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당이 무조건 정권탈환을 위한 하나의 방패막이나 총알받이가 되어 달라는 의미로 제1야당에 들어오라는 말이나, 윤석열 X파일을 막아줄테니 조건없이 입당하라는 구차한 말은 윤석열의 존재감을 무색하게 하는 하나의 협박에 불과하다.

국민의힘당이 정말로 문재인 정권의 몰락(沒落)이나 퇴치(退治)을 원한다면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든지, 윤석열호에 탑승하든지” 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현재 야권 예비후보군중에 윤석열 빼고는 정권교체의 길이 보이지 않고 국민적 지지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임금을 스스로 감옥에 가두어 놓고 희희낙락거리는 무도(無道)의 집단, 케케묵은 반시대적 이념과 정체성으로 이미 실패했던 폭망의 정당이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긴 시간이 더 흘러 세척되어야 한다.

필자는 여·야로부터 협공을 받으며 퇴각일로에 놓여 있는 윤석열호에 감히 다음과 같이 주문을 하고 싶다.

첫째, 주변 “책사(策士)를 정리하라”

윤석열은 모름지기 ‘국민의 사람’이다. 국민의힘당 사람이나 보수·우파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모여 있거나, 앞·뒤에서 정책과 기획을 하는 사람들, 포럼이나 지지모임을 하는 사람들, 학연이나 검찰층 등 대부분 과거 이명박·박근혜 패잔병들로, 골수 보수나 기득권 세력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들이 윤석열의 ‘국가와 국민’ 정신을 훼손시키고, 귀와 눈을 가로막으며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획책하고 있다.

윤석열은 이들 책사를 정리해야 한다. 새로운 정치패러다임 구축을 위한다면 모든 정체성은 ‘국가와 국민의 정신’으로 집결되어야 하고, 그런 국민의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

둘째, “김종인을 잡아라”

흔히 정치는 ‘생물’이라고한다. 아니 유식한 말로 ‘정치공학적 현실’이라는 말들을 한다. 그 말이 맞다. 그래서 생물과 정치공학의 마술사 김종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김종인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보수나 일정지역 사람들은 김종인을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처럼 싫어하고 배척하고 있다. 그들이 보수·우파의 맹주노릇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윤석열 주변에 포진되어 있고, 이들이 ‘김종인 모셔오기’를 반대하며 가로막고 있다.

정권창출을 하지말자는 말과 똑 같다. 지난 대통령 출마 선포식에 국민의힘당 초선 의원 20여명이 참가한 사실과 김종인이 국민의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작년 총선에서 국민의힘당 의원 과반수가 넘는 56명의 초선의원을 당선시켰다는 사실을 상기(想起)하기 바란다.

우리 국민의 상당수는 기존의 정당이나 현재의 여·야를 원하지 않는다. 다시말하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당 모두가 싫다는 말이다. 새로운 정당, 새로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생물과 정치공학의 마술사 김종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윤석열은 국민의 사람이다. 이 정신없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김종인이라는 시대적 영웅없이는 정권창출이 쉽지 않다는 물리적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셋째, “제3지대로 출발하라”

혹자는 조직을 운운하거나 자금을 걱정하며 국민의힘당으로 입수(入水)하는 길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고, 또 다른 혹자는 한국에서는 “프랑스 마크롱은 없다”는 조소 섞인 말들을 한다. 물리적,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말도 한다.

필자는 이와 같은 이유는 하나의 기우(杞憂)라고 전제한다. 국민적 정치결사체 출발과 동시에 원내구성이 이루어지고, 전국 정당 쓰나미 현상이 삽시간에 결성되는데 2달이면 족하다는 생각이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어려운가? 한국에 이미 아웃사이더 바람이 불고 있고, 그 중심에 윤석열이 있다.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제3지대를 천명하고 출발하라. 윤석열에겐 국민의힘당이나 이념적 잔재들이 필요하지 않다.

윤석열의 공통분모는 반문재인, 반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념과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새로운 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

넷째, “X파일 정면 돌파하라”

요즈음 윤석열X 파일 공작정치가 실행되고 있다. 좀 더 떳떳하고 과감하게 받아치고 나가야 한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말보다는 “죄가 있다면 나를 잡아가라”는 말을 해야 한다. “죄가 있으면 내 처도 구속하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면서 정면 돌파를 해야한다는 말이다.

윤석열을 파괴시키기 위해서 여·야가 각자의 이해타산을 따져가며 마치 합작전술이라도 펼치는 것 같다. 연합군이 되어 윤석열호를 포격하며 초토화시키려 하지만 윤석열의 뒷배에는 40% 국민들이 있다.

치면 칠수록 더 단단해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우리 적폐정치의 치졸하고 옹졸한 구태의 모습을 우리 국민은 잘 지켜보고 있다.

박정희가 있어서 김대중이 있었듯이 현 정권과 현 제1야당이 윤석열을 벗기려 하면 할수록 윤석열은 국민적 지지를 더욱 받게 될 것이다.

죄가 있으면 법대로 하면 될 일을 언론·방송을 동원하여 인민재판을 하며, 여론몰이에 혈안이 되어 국민들을 선동하고 호도하는 야만·저질 정치는 이 시대에 성공할 수 없다.

끝으로 윤석열에게 주고 싶은 말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일성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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