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8 오후 10:17: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논설 논평 평론 비평 시론 시민논객
뉴스 > 사설

[사설] 그들은 왜, 무슨 자격으로 서울·부산 시장에 도전하는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23일 08시 28분
↑↑ 할 말을 다하는 사설, 정론직필의 신문, 5천만의 옴부즈맨뉴스..
ⓒ 옴부즈맨뉴스

대한민국 수도와 제2 수도의 시장이 성희롱을 하여 오는 4.7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창피하고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미투”를 만들어 더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다. 그리고 그들이 친 그물에 집권당인 민주당 인사들이 자승자박(自繩自縛)한 형상이다.

시장을 잘 못 뽑아 국민들에게 피곤함을 더해 주고, 국민혈세 1000억 원만 낭비하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선거에 서울시장 13명, 부산시장 6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모두가 애국충절의 심정으로 이름 석자를 내걸었다.

그 들은 왜 시장이 되려하며, 무슨 자격이 있다고 이에 도전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관념적인 이데아가 있고, 철학과 신념만으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저 마다의 과신과 영웅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 무명들이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몇 수십억쯤은 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5등 로또’라도 당첨되고 싶은 마음에서 인지도 모르겠다.

시민들이 보기에 참 공허하고 한심한 짓으로 보인다. 어리석다 못해 실소가 나온다. 시민들 앞에 3류극장 코메디를 연출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모름지기 시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면 시민을 위한 일을 평소에 해야 하고, 그 들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며 희생하는 실천적 삶을 살아가므로 시민들이 존경하고 동의하며 감동을 주었을 때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정과 망상만으로는 제1·2 수도 수장이 되어서는 안 될 일이고, 되어서도 안 된다. 금뺏지 몇 번 달고, 권력의 시녀가 되어 고관대작 했다고 꼭 시장 자격 있다고 말 할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후보마저도 턱없이 부족한 사람들로 국민들이 찾는 후보는 아니다.

지자체 장은 먼저 행정을 알고 정치를 해야 한다. 조장행정을 전혀 경험도 해 보지 않는 사람들이 행정은 뒤로하고 정치에 매몰되어 수사정치(修辭政治)로 시민을 다스리려하니 소위 ‘선정(善政)’을 베풀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 243곳 지자체장 거의가 지방자치의원과 국회의원 몇 번하고, 장·차관과 청와대 갔다 온 정치건달들로 다 채워졌으니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금 시민들은 시민의 DNA가 뼈 속까지 가득 차 있는 자질을 가진 자를 우선적으로 갈망하고 있다. 그 다음이 자격·능력·경험·신념, 도덕·청렴과 참신함을 요구하고 있다.

당선권에 오르내리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가 썩었거나 썩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리 국민은 불행하게도 좀 덜 썩은 사람을 찾아서 지지할 수밖에 없는 서글픈 한계에 봉착해 있다.

서울·부산시장이 되겠다는 19명의 후보들은 자신들이 위에서 열거한 조건에 부합된다고 생각하는지 양심의 고동소리를 들으시기 바란다.

누구나 할 것 없이 국민적 요구에 충족하지 못한 후보는 이제라도 시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대열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자신의 정치노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주요 정당 후보자들의 재산을 보니 대다수 서민들의 눈높이와는 맞지 않고, 수긍이 가지 않는다. 돈 많은 후보들의 재산형성 과정을 들어다 보면 구역질이 난다. 구린내가 나지 않는 후보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어떻게 해서 그런 자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봉급타서 그런 돈 모을 리 없고, 몇몇 후보를 제외하고서는 사업해서 돈 모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재산도 재산이거니와 출마의 목적도 이유도 시민 가슴에 와 닿지 않는 후보들이 난립하여 서로가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부끄럽지도 않는지 묻고 싶은 아침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생사의 기로에서 ‘극단적 선택’에 서있는 한 사람의 시민을 찾아 구하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23일 08시 28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