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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론 띄우는 조선일보+TV조선+국민의힘당, 오세훈을 치켜세우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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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단일화 시한을 5일을 앞두고 보수의 선봉 언론인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여론조사라는 이름을 빌려 오세훈 후보 띄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보수를 지향하는 오세훈 후보가 우군이라는 판단에서다.

15일 조선일보와 TV조선는 리얼미티라는 한 여론조사기관을 이용하여 ‘적합도와 경쟁력’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오세훈 후보가 앞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각종 종편사와 특히 연합뉴스와 YTN 등에서 앞 다투어 여과 없이 일제히 보도했다.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가 적법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이 발표 이전까지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렇듯 팽팽히 맞서는 야권단일화 목전에서 보수의 아이콘 언론이 이를 뒤엎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 보장 보다는 지지후보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복심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견인하면서 하는 말은 “오차범위 내”라는 사술이 반드시 뒤따른다. 어쩌면 여론조사기관에 그렇게 요구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돈 벌게 해주고, 체면 세워주는 작업을 하며 유권자의 쏠림현상을 교묘하게 유인하는 게 교활한 언론사의 적폐현상이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시민이 후보를 뽑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합의한 100% 여론조사 Open Primary는 민주주의를 크게 업그레이드 한 제도로 국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차제에 시민들의 판단에 혼란을 주며 한 쪽으로 몰고 가려는 이번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여론조사는 의식 있는 시민들에게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15일 0시를 기해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보도가 나오자마자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당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자격 운운하며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마땅히 자당의 오세훈 후보가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어눌한 말투로 선점하며 우회적으로 토론회마저 기피하는 사람이 어찌 서울시장이 되겠느냐는 전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쏟아 냈다는 것이다.

이럴 거라면 아예 단독후보를 내지 야권단일화를 하자면서 내편 네편으로 나누며 공정성을 스스로 허무는 제1 야당의 수장을 보며 저러니 “민주당이 향후 20년동안 집권한다”는 말이 나왔구나하는 생각에 젓는다.

조선일보와 TV조선과 국민의힘당이 왜 젊은층과 의식이 있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 독버섯처럼 솟아 있는 여론조사기관이 선거철이 되면 닻을 올리고 먹이거리를 찾고 있으며, 후보자들은 뒷돈을 마련해 본인을 유리하도록 서로 결탁을 하여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도하는 커넥션이 판을 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엄격한 조사기관설립에 대한 기준도 미미하고, 이를 선(先) 발표하도록 하고 후(後) 조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치인들이 이를 서로가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개선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논리로 볼 수 있다.

다행히 예정대로 오늘 토론회를 시발로 시민상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이를 지켜보게 되었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공정·공평한 선진 선거문화 정착은 우리에게는 요원한 일일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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