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새누리당) 국회의원 억대 뇌물수수 등으로 구속
경북대 김 모 교수, 원격제어기기 회사 대표 동반구속
이광훈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8일 20시 32분
▲ 구속 중인 심학봉 국회의원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보조금을 받는 기관으로 선정 되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뇌물수수등) 심학봉(54,새누리당 전 경북도당 윤리위원장) 전 국회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심 전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과 뇌물을 준 혐의로 경북 김천 소재 원격제어기기 개발업체 A사 대표 신모(55)씨와 경북대 교수 김모(54)씨 등 3명도 구속 기소했다. 심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선정되도록 힘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2013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A사 직원 234명 명의의 쪼개기 후원금 형태로 277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1월 A사로부터 7700만 원의 뇌물을 받고 자신의 후원회장으로부터 8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조사결과 심 전 의원의 대학교 동창인 김 교수는 A사와 심 전 의원간의 돈거래를 알선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우수한 중소 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7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광훈 ombudsmannews@gmail.com |
이광훈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8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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