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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장, 불법 마스크 압수해 약사 아내에 빼돌려˝..경찰 진술 확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6일 20시 14분
↑↑ 각종 비리의혹에 휩싸여있는 전 서울강남경찰서장 박동주 총경(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철 취재본부장 =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신 의혹 등으로 감찰 조사를 받는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과거 압수된 불법 마스크를 대량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약사인 아내에게 마스크를 넘기라고 지시했다는 부하 직원의 진술을 YTN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스크 대란' 당시 서울경찰청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마스크를 대량 적발해 압수했다.

수사를 진두지휘한 건 당시 서울청 주요 수사부서에 있던 박 모 총경은 압수한 마스크를 약사인 자신의 아내에게 넘기라고 했다는 거다. 부하 직원들에게 불법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수사관은 YTN과의 통화에서 박 총경이 이 같은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도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박 총경이 실제 불법 마스크를 빼돌렸는지, 부당 이익을 챙겼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총경은 마스크 사재기 일당이 판매처를 찾기에 아내를 소개해줬을 뿐, 불법 빼돌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6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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