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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경산시의장, 돈 봉투 살포 혐의 검찰로 송치..선거 조작 정황까지 드러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20시 16분
↑↑ 경산시 의회 전경(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경산, 옴부즈맨뉴스] 김용주 취재본부장 = 경산시의회 이기동 의장이 지난 7월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경찰이 이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다른 시의원들의 선거 조작 정황까지 확인됐다.

동료 의원은 지난 7월 "봉투를 꺼내 가지고 제 왼쪽 주머니에다가 봉투를 넣는 거예요. 지폐가 한 5, 60장 정도 들어갈 수준… 본인의 마음인데 받으라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 시의원 15명 전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의장의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를 확인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이라든지 정황이라든지 전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과정에서 당시 경산시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 결과 조작을 모의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이 이기동 당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했는데, 각자 기표란 모서리에 기표하고,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해 개표할 때 이를 확인하자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투표지가 15장밖에 안되니까 좌측 상단, 우측 상단에 기표를 한 거죠. 자기끼리 누군지 알거든요."라고 폭로했다.

경찰은 이들 역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의장을 포함해 시의원 6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경산시의회 운영 파행은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모의를 하여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 열세지역인 경북에서 일어나 많은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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