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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 제주..“노숙하지 마시고 우리집으로 오세요”

-인천공항에서 노숙중인 노약자에게 집내준 윤형준씨 사연 훈훈
-시민옴부즈맨공동체 칭찬 꽃배달 전할 예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26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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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옴부즈맨뉴스]김호중 기자=최근 한반도에 몰려온 한파와 폭설로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함과 고초를 겪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며칠 동안 육지로부터 고립됐다. 제주공항은 마치 난민촌을 방불케 했다.

제주시 거의 전 지역 숙소가 동이 나 여전히 숙소를 못 구한 탓에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배고픔과 추위에 약한 노약자들이 문제였다. 그런데 제주시민 윤형준씨 제안이 제주를 훈훈하게 달궜다.

제주에 사는 윤형준씨가 “공항에서 노숙하기 힘든 아이들과 노인분들을 우선으로 자신의 집과 동생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소식이 SNS에 전해지자 많은 제주시민들도 자신의 집을 제공하겠다고 릴레이 참여댓글을 올렸다.

위기속에 따뜻하고 정의로운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자신의 가정집을 통째로 누군가에게 내어주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가 최초로 20여분께 자신의 집과 동생집을 내어준 윤형준님과 동생분께 칭찬 꽃다발을 보내드리기로 했다.

한편, 칭찬 꽃배달은 전인자 새누리당 전국상임위원(홍익관광 대표)과 따뜻한 하루(대표 김광일)의 후원과 해피빈으로 시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8일 김포시 월곳면 소재 해병대 청룡회관 지하목욕탕에서 쓰러진 70대 할아버지를 살린 해병대 최진영 일병과 지난해 10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해준 김규성씨 에게 꽃다발을 전한 바 있다.

김형오 대표는 윤형준님은 “더 정의롭게 살겠다고 답하시는군요”라며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26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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