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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박사 칼럼] 우리나라를 좀먹는 4가지 논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09일 12시 29분
↑↑ 본지 논설위원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작금 남북한냉기류, 경제침체, 국론극단 분열 등으로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렇게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 국가의 힘은 온 국민들의 총체적인 합의 시너지(synergy)효과로 부강해질 수 있는데 국론분열은 국민들의 총체적인 합을 ‘세너지 효과’로 몰고 간다.

세너지란 separate+energy의 합성어로 세너지효과란 오히려 합이 마이너스의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를 가장 불행케 했던 해방 후 좌우대립과 이에 따른 전쟁은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을 깨끗이 치유치 못하고 그 상흔이 우리의 현재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에까지 더 큰 불행의 씨앗을 잉태할 수 있는 트리거(trigger) 역할로 작용되어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러면 과거 불행을 치유하지 못하고 현재와 미래에 더 큰 불행을 자초하는 위험 수준에까지 악화하게 한 그 논리가 무엇인가 하고 필자는 추적해 본다.

아래의 4가지 논리가 연결 비약적인 단계로 진화되어 나중은 가공할 만한 참혹한 결과를 내고 또 이후에도 치유되지 않고 악순환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1단계 : 흑백논리

모든 현상과 사건을 이분법 사고방식으로 갈라친다는 것이고 이 갈라치는 절단으로 사람의 심
정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어 더욱 극단의 이분법으로 내몰리게 된다. 반대편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지원수로 간주한다.

2단계 : 승부논리

1단계의 논리가 진행되면서 너 아니면 나, ‘모’아니면 ‘도’라는 승리자와 실패자를 확연하게 구분지어 결론 내리려하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친다. 결국 승자와 패자를 반드시 가려낸다.

3단계 : 승자독식논리

승패가 가려지면 승자는 패자로부터 모든 것을 박탈해 전리품을 독점하고 패자 위에 군림, 승리자의 축배와 쾌감을 영원히 가지려고 한다.

4단계 : 보복논리

승자는 승리 후 패자가 다시는 권토중래하지 못하게 싹을 자르기 위해 철저한 보복으로 일관한다. 결국 장기지배의 유혹을 받는다.

이상의 4단계가 연결진화하며 순환되어 돌아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더구나 승자와 패자가 교체되어 상기 4단계의 논리가 또 반복되면 국가사회체계는 붕괴될 것이 뻔하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그 논리의 사슬을 그 단계 단계마다 끊어내야 한다.

바로 1단계에서는 흑백보다는 회색의 완충논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생각난다. 2단계에서는 승자와 패자라는 승부에 진력하기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용과 포용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서로 다름을 배우고 더 보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단계에서는 이 논리를 끊어내야 한다. 불만과 부패가 쌓인다. 4단계도 이 논리를 끊어내야 한다. 피는 피를 부른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법은 1,2,3,4단계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물꼬를 돌려야 한다. 전단계서 변화는 후단계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참회와 노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법이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09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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