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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호시우보(虎視牛步)”로 코로나를 극복하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01일 12시 34분
↑↑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옴부즈맨뉴스 대표의 신년사(OM뉴스 제공)
ⓒ 옴부즈맨뉴스


암울했던 경자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신축(辛丑)의 해가 두둥실 떠 올랐습니다. 참으로 지난해는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현상으로 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는 동토(凍土)가 되어 인간의 한계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늘이 노(怒)하고, 땅이 토(吐)하는 천지의 분화(噴火)가 교만한 인간을 향해 항복을 받아내려는 듯한 기세로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인간은 이 지구를 너무 황폐화시켜 왔고, 인간의 두뇌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참히 짓밟아 온 게 사실입니다. 그러니 진화나 창조를 불문하고 천지신명(神明)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경고의 메시지로 보여집니다.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천간(天干)이 ‘신(辛)’이고, 지지(地支)가 ‘축(丑)’인 해.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여덟 번째 해입니다. 신(辛)는 ‘흰색’을 말하며, ‘축(丑)’은 소를 의미합니다.

소는 예로부터 신성(神聖)을 표하며, 성질이 유순(柔順)하고, 묵묵히 일하는 성실함의 상징입니다. 승부욕이 강하고, 뚝심이 있어 마음먹는 일은 꼭 해내고야마는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잇습니다.

소에게서 배우는 교훈적 단어로는 여유, 평화, 의지, 정의, 용맹, 성실, 충직, 우직이라는 말들이 떠오릅니다.

소와 관련 된 격언을 모아보면 “소에게 한 말은 안나도, 아내에게 한 말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소는 신중하고 행동이 무거워 우직하므로 ‘믿음’이 있다는 말입니다.

또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도 있습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로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천리길을 걷는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고사성어입니다.

우리 귀에 익은 “우이독경(牛耳讀經)”는 ‘쇠귀에 경읽기’라는 말로 ‘말 같지 않는 말은 들은 척도 안하고 우직하게 주인이 하는 옳은 말만 듣는다’ 라고 의역을 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속담으로 “되는 집은 소를 낳아도 큰 소만 낳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금년에 우리 옴부즈맨과 가족여러분에게는 큰 소를 상·하반기 각각 한 마리씩 태어날 것입니다. 이런 행운 속에 흰소의 뚝심으로 코로나에서 모두 해방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교훈에는 “소에게는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고 합니다. 소가 주는 덕행을 몸소 실천하며 쫓아가므로 이웃에게 본이 되는 영근 삶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옴부즈맨 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우리는 옴부즈맨 정신을 실천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옴부즈맨 가족입니다. 우리 사회가 어지럽고, 시끄럽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중용지도(中庸之道)를 찾아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기경해야 되겠습니다.

옴부즈맨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을 위해서는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주시고, 국가를 향해서는 ‘암행어사’로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기 위해 독수리 같은 눈을 가져 주십시오. 우리 사회가 썩지 않는 곳이 거의 없고, 썩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소돔과 고무라성이 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옴부즈맨 뉴스를 위해서는 가짜 찌라시와 유튜브가 판을 치고, 언론이 권력과 금력에 곪아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으로 ‘쾌도난마(快刀亂麻)’를 실행하는 언론인이 되어 주시고, 이를 위해 회초리를 든 구독자가 되어 주십시오.

신축년 흰소의 해를 맞이해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호시우보(虎視牛步)”입니다. 

금년에는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의 제1,제2 수도의 장을 뽑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을 호랑이 눈으로 노려보고 소처럼 여유를 갖고 걸어갑시다.

아무쪼록 무겁기만하는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불안과 걱정이 우리를 감싸고 있지만 흰소의 기상을 받아 각자의 자리에서 흰소의 교훈과 가르침을 따르며 무탈(無頉)한 한 해가 되시길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원일(元日)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옴부즈맨뉴스 대표 김형오 드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01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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