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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칼럼] 코로나로 배우는 네 가지 경영전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16일 13시 14분
↑↑ 본지 논설위원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독립적 생존구조를 갖추지 못해 숙주의 힘으로 생존해가는 바이러스가 온 인류를 강타하고 있다.

또 한 인류생존에 대한 최대의 위협체로 인식된 지경에 이르렀다. 생명체로 간주할 수 있는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세포질이 없어 독자적인 자가 증식을 못한다.

이런 바이러스에는 RNA바이러스와 DNA바이러스가 있는데 인류에 가장 큰 숙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전자의 RNA바이러스이다.

지금 인류를 혼돈의 세계로 몰아넣은 코로나가 바로 이 RNA바이러스이다. 이 RNA바이러스는 핵산에 OH수산기가 연결되어있어 타 물질과의 화학반응이 쉽게 이루어져 돌연변이가 용이해짐으로써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약에 대한 내성을 가진 모습으로 자주 변화하는 특성을 가져 인류에게 최대의 난적으로 꼽힌다.

이 RNA바이러스의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지금까지 36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에이즈이다. 그 외에 2500여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독감, 그리고 홍콩독감, 에볼라, 사스 등이 그 예다.

동물을 간접매개체로 인류에게 감염시킨 이 보잘 것 없는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흔들고 수세기 동안 쌓아놓은 문화, 문명의 이로움도 외면시키는 두려움을 인류에 쏟아 붓고 있다.

공격하는 인류, 모습을 바꿔 방어해 내빼는 바이러스, 이 둘간의 쫓고 쫓기는 전쟁은 과히 ‘승자가 누굴까’하는 호기심을불러 일으키고 있다. 필자는 이 기상천외한 인류최강의 생존 경쟁자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생각해봤다.

유전자를 통제 관리하며 신의 영역까지도 도전을 서슴지 않는 지구상 최고의 고등생물인 인류를 한순간에 공포에 몰아넣은 이 작은 생물 아닌 생물체에는 틀림없이 가공할만한 힘이 존재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인바 필자는 이 힘을 경영전략에 비추어보고 싶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경영전략은 네 가지 정도이다.

첫째, Change이다.

Change is Unchanged(변화는 불변의 진리다), Change is Destiny(변화야말로 운명을 가른다)라는 말과 같이 변화야말로 최고의 경영전략이다.

변화가 없는 조직은 썩어 부패해지고 구태의연한 습성으로 새로운 체질개선을 도모하지 못하고 환경에 대한 부적응으로 서서히 도태하는 운명을 면하지 못한다. 변화하는 조직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기응변하는 적응의 힘을 발휘해 극복 생존해 나가고, 플러스의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Change와 Chance는 G와 C의 한 획 차이다.

변화만이 기회가 오는 법이다. 기회라는 신은 변화하는 틈바구니를 통해 다가서는 법이지 변화하지 않으면 절대 가까이 오지 않는 장님이나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단서가 있다. 사후변화보다 사전변화가 수만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둘째는, Small-Simple-Speed이다.

규모가 작은 단순구조의 조직은 Process의 시간과 비효율을 제거해주고 업무의 신속성과 극대치의 결과를 보여주는 최대의 가성비를 시현해준다.

셋째는, Mobility이다.

바이러스는 자체 유통력 없이 매개체의 비말을 이용해 손쉽게 전파한다. 자율주행차, IoT, 빅데이터, 원격조정 등과 같이 유동성에 관한 혁신적인 시스템은 불가피하다.

넷째는 Split이다.

바이러스의 복제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활발해 전파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가능한 기업의 파트별 분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광범위한 기술개발과 시장확장에 더 큰 자극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는 이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통해 조그만 깨달음이라도 배운다면 다소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16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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