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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형오 박사의 돌직구⑦] 여론조사기관 “공정성 실종”, 들쑥날쑥 신뢰할 수 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29일 23시 31분
↑↑ 본지 창간인 겸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
ⓒ 옴부즈맨뉴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있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 실감 나는 계절이다.

우후죽순처럼 솟구쳐 있는 선거판 여론조사 기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선거판 여론조사가 조석으로 바뀌고, 시시때때로 바뀐다.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여론조사 기관이 수백 개는 될 성싶다.

여론조사 기관에도 진보·보수가 있고, 좌·우파도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를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전담하는 기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광역선관위에 설치하고 사전 검토를 거쳐 발표를 해야 한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탑재한 것으로 일단 끝난다. 그리고 끝난 후에 조사와 검토 등의 분석작업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사후약방문식(死後藥方文式) ‘뒷북’ 제재에 급급한 여론조사 기관을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와 방송에 들쑥날쑥 하는 여론조사에 국민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2-3000명이 그들의 고급 고객이니 메뚜기 한철을 맞이한 셈이다.

여론조사의 생명이 ”공정“에 있다는 것은 전 국민과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지만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홍수처럼 쏟아내는 여론 결과를 방송과 언론매체에서 여과없이 국민들에게 실어 나르니 국민들이 피곤하다.

여기에 쏟아 붇는 돈이 수천 억 원이 이른다는 말이 들린다. 정당은 정당대로, 정권은 정권대로, 후보는 후보대로 여론기관에 돈 세례를 퍼부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발버둥을 친다는 말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스스로가 정통성이 있다는 K 여론조사 기관도 가장 장난을 잘 치는, 교묘하게 모든 조사기관을 견인하는 비열함을 최근에도 보여주고 있다.

거대양당의 지지율을 비슷하게 발표했다가 몇 일만에 5% 이상을 바꾸어 발표를 한다. 그리고 또 비슷하게 발표를 했다가 이번에는 반대로 차이를 좁히는 등 그 교활함이 세월만큼이나 덧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는 언제나 그들 편에 서왔다. 소위 여론조사 가스라이팅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여론조사 기관은 이런 일을 반복하며 국민들이 박빙의 갈림길에서 투표를 하도록 끊임없이 유도한다. 때로는 엉뚱한 조사를 하여 일방의 한쪽으로 쏠리도록 유인해 주기도 한다.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선거는 지난 해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다.

당시 여론조사기관 모두가 그런 차이를 예측해 주지 않았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다는 국민기만 행위가 지금 이 시간에도 횡횡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거대 양당 위주로 끌고 가고, 유력 양당 후보중심으로 사표(死票)를 흡입해주는 역할을 한다. 후보 개개인에 대한 조사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여론조사 기관용도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역설이 가능하다.

이러다보니 거물급 정치인이나 정당의 수뇌들이 수시로 여론조사 대표나 조작 기술자를 만나 관계를 맺고 커넥션을 형성한다는 말이 그럴 듯하다.

썩은 정치만큼이나 썩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약소 정당이나 의식있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론조사 발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집단 표집으로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다는 게 여론조사 기관의 재량행위이다.

언론과 방송에서도 이에 가세하여 여론조사를 빙자하며 툭툭한 수입을 챙긴다. 이들은 대부분 헤드라인 수치만 노출하며 혹세무민(惑世誣民)한다. 선거를 앞두고 언론‧방송과 여론조사기관은 “악어와 악어새”가 되어 특수(特需)를 마음껏 누리는 것 같다.

정부는 모든 여론조사 기관이 “공정한 사회여론 수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29일 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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