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7-11 오후 07:44:0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논설 논평 평론 비평 시론 시민논객
뉴스 > 비평

[옴부즈맨 김우일 박사 칼럼] 잼버리대회의 성공 실패를 가른 ‘준비’의 의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0월 02일 23시 23분
↑↑ 본지 주필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성황리에 마친 세계잼버리대회의 경험이 있었지만 32년 만에 열린 전북의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대회는 온갖 불명예를 안고 오욕스런 대회를 치러야 했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키우고 우의를 다지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사로 주최국의 명예가 걸린 문제다. 2025년 아태잼버리대회가 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관계로 국민들의 관심이 자못 팽배하다.

필자는 같은 국가에서 성공을 경험한 똑같은 행사가 32년 만에 실패로 마무리된 그 까닭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물론 고성은 숲과 산인 반면, 새만금은 매립지인 다른 상황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실패의 원인은 100% 인재다.

인재를 들라면 지휘탑 부재, 담당조직의 비대화, 예산 낭비, 솔선수범과 책임의식 결여 등을 들 수 있지만 이 FACTOR들은 겉으로 나타난 형상에 불과하다.

내면의 더 진정한 답은 간단하다. 바로 “준비” 부족이다. 사전에 “준비” 과정만 철저히 세밀히 거쳤다면 성공했을 것이다. 세상사의 준비라는 과정이 얼마나 잘 효율적인가에 따라 성공 실패가 판가름나는 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털끝만치도 거치지 않고 손을 놓은 채 입만 번지르르하게 땜빵했다. “준비”라는 용어는 사람이 사는 동안 가장 많이 쓰는 진부하고 흔한 용어지만, 이 진정한 “준비”라는 뜻의 의미를 새기고 진짜 준비하는 사람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준비”인데도 말이다. 흔히들 입에서 나오는 “준비해”, “예 준비하겠습니다”라는 대화가 선(禪)문답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선(禪)문답이 아닌 행(行)문답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라는 용어의 진정한 뜻을 한번 살펴보고 싶다. 어떤 용어든 그 진정한 뜻을 알기 위해서는 표의문자이고 상형문자이기에 5000년 동안 변하지 않는 한자를 측자(測字)해 보면 재밌고 심오한 뜻을 알 수 있다.

“준비(準備)” ‘準’은 물 수(水)변에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 일종인 새매를 뜻하는 준(隼)이 나란히 붙어있다. 준(隼)은 새매의 상형문자다. 새매는 준비, 경계, 용맹을 상징해 우리나라 소방청마크에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즉 새매가 사냥하기 위해 물 위를 수평으로 날면서 멀리는 적의 출현과 장애물을 보고 가까이는 물속의 고기를 낚는 기회를 엿본다. 그러기 위해 새는 꼬리와 두 날개로 높이 날거나 급강하하는 사전 준비의 자세를 취한다. ‘備’는 사람(人)이 쓰기 위해(用) 화살통에 화살을 꼽아 놓은 상태다. 즉 목표에 금방 쏘기 위해 물적 자산인 화살을 화살통에 꼽아 상시 대응하라는 뜻이다.

어떤 목표를 수행할 때 다가올 주변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측하며 일어날 사태에 대비하는 마음과 더불어 즉각 대응할 전략, 대안을 마련하고 물적 자산을 대비하는 것을 말한다.

한자 다음으로 공용어인 알파벳을 보자. 준비라는 영어는 ‘PREPARE’이다. 이는 사전을 뜻하는 PRE와 비교하다는 뜻의 COMPARE의 합성어다. 어떤 목표를 수행할 때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되고 예측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별로 상황을 설정 그 대비책을 각각 비교하여 미리 세워놓는 것을 뜻한다. “준비”의 STRUCTURE는 다음 네 가지가 영역화 되어 있다. 성공한 준비가 되려면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된다.

1. 마음(MIND)의 준비: 철저히 준비하려는 마음에 점화, 귀차니즘(귀찮은 심리)을 배척해야 한 다.
2. 생각(THINKING)의 준비: 상황별 전략과 문제점, 그 실행방안을 구체화 해야 한다.
3. 시간(TIME)의 준비: 때늦은 준비 또는 빠른 준비가 안되도록 시차상의 거리를 계산해야 한 다.
4. 물질(MATEARIAL) 준비: 적절한 필요물자를 예상 구축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 네 가지 중 제일 중요한 것이 마음의 준비다. 불을 내려면 먼저 성냥개비에 불을 붙여야 하는 마음이 일어나야 한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0월 02일 23시 2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