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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8회 우승의 금자탑... 도미니크 팀과 풀세트 접전 3:2 승

2연속 우승…세계랭킹 1위로
‘빅3’의 메이저대회 독식 이어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2일 23시 31분
↑↑ 노바크 조코비치가 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 멜버른 AP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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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윤중 테니스 전문 취재본부장 = 2020 호주오픈 우승컵은 관록의 조코비치가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역시 달랐다. 무너질 법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났고, 끝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꺾고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조코비치는 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팀과 3시간59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4-6 2-6 6-3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에 성공, 자신이 갖고 있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8회’로 늘렸다.

호주오픈 결승에만 8차례 올라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자신의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숫자도 17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12번 우승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윔블던에서 8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 이어 특정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8번 우승하는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3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1위로 복귀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모든 데이터는 조코비치의 우승을 향하고 있었다. 조코비치는 경기 전까지 호주오픈 결승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회전 얀 레너드 스트러프(37위·독일)에게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이후 5경기를 모두 3-0으로 끝내 체력 소모도 적었다. 경기 전 승리 예상에서는 80%로 20%의 팀을 압도하기도 했다.

1세트를 조코비치가 6-4로 가져갈 때만 하더라도 예상대로 쉽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 도중 ‘25초 안에 서브를 넣어야 한다’는 25초 룰을 두 번이나 어겼고, 결국 브레이크당하며 팀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조코비치는 벤치로 들어가며 심판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조코비치는 2세트를 4-6으로 내줬고, 3세트도 일방적으로 끌려간 끝에 2-6으로 뺏겨 위기에 몰렸다. 역전패의 위기. 하지만 심기일전하고 다시 맞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게임스코어 4-3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따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그리고 5세트 1-1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다시 한 번 브레이크해낸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빅3’의 메이저대회 우승 독식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2018·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팀은 1990년대생의 메이저대회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에 또다시 실패했다.

하지만 8강에서 나달을 잡았고,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며 ‘빅3’를 제외한 선수들 중 메이저대회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팀은 3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2일 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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