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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우승 쾌거, 한국 피겨 르네상스 열리나

임은수-김예림-유영 잇는 이해인-위서영-박연정 신세대 두각
베이징 올림픽 출전 경쟁, 벌써부터 후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07일
↑↑ 피겨 여자 싱글 샛별 이해인(가운데)이 7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소정 취재본부장 = 피겨 샛별 이해인(14·한강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건 한국 피겨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 은퇴 이후 많은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무대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높은 벽에 부딪혔다.

2012년 김연아 이후 두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김해진은 신체 성장에 따른 밸런스 문제로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다빈(고려대)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톱10 등을 기록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는 격차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트로이카 삼총사' 임은수(신현고), 김예림(수리고), 유영(과천중)이 주니어 대회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뒤 시니어 무대로 진출했고, 이해인 등 새로운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위서영(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차 대회에선 박연정(하계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7일 이해인이 3차 대회에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주니어 최고점인 197.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그랑프리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피겨 차세대 선수들, 특히 이해인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은 더 의미 있다.

이해인은 주니어 데뷔 시즌인 지난해 7월 국내대회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유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해인은 김예림도 뛰어넘었다.

이후 3개월 뒤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개인 최고점인 180.48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 메달로 한국 선수 최연소 주니어그랑프리 입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도 썼다.

그는 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다.

이해인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 트리플악셀(세바퀴반) 점프로 무장한 같은 세대 러시아, 미국 선수들과 비교해 기술력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해인은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그는 트리플악셀을 제외한 모든 세바퀴 점프를 높은 성공률로 처리하고 있고, 비점프 연기 요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비점프 연기 요소 중 스텝시퀀스를 제외한 모든 연기에서 최고점인 레벨 4를 받았다.

국내 선수 간 선의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트로이카 삼총사 임은수-김예림-유영의 삼파전에 이해인과 위서영, 박연정이 뛰어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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