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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딸 못알아봐” 백건우 고백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1월 10일 19시 49분
↑↑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배우 윤정희씨(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배우 윤정희(75)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3)가 고백했다.

10일 백건우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은 영화계와 클래식음악계의 가까운 지인만 공유하던 비밀이었으나 이날 백건우와 그의 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백하며 알려지게 됐다.

백건우는 “연주복을 싸서 공연장으로 가는데 우리가 왜 가고 있냐고 묻는 식이다.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한 100번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식이었다”며 “딸을 봐도 자신의 막내 동생과 분간을 못했다. 처음에는 나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1월 10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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