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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요건·걸림돌’ 경제력이 1순위

‘한국인 부모됨 인식과 자녀 양육관 연구’ 결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5일 08시 50분
↑↑ 우리나라 20~50대 성인들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경제력을 꼽았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고정연 문화부기자 = 우리나라 20~50대 성인들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경제력(21.8%)을 꼽았다.

반대로 바람직한 부모가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 역시 경제력(33.1%)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이 돈이 없으면 좋은 부모가 되기 힘들다고 느낀다는 얘기다.

성별과 연령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다. 좋은 부모 덕목으로 30대 여성은 경제력보다 인내심을,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소통을 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다.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가 4일 펴낸 ‘한국인의 부모됨 인식과 자녀양육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0~50대 성인남녀 1013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1.8%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경제력을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와의 소통(18.8%), 인내심(18.7%), 바른 인성(11.5%),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8.1%) 등이 뒤를 이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남성은 좋은 부모 덕목과 좋은 부모가 되는데 걸림돌을 모두 경제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녀를 더 낳기 위해 필요한 국가지원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언급하는 등 자녀를 양육하는데 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아버지들은 가장 중심적인 자신의 역할은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자녀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여성은 좋은 부모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인내심과 자녀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실제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주중, 주말에 걸쳐 더 오랜 시간 자녀를 돌보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적·신체적인 부담이 높았다”며 “여성은 가정에서 자녀의 교육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교육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균적으로 가구 소득의 24.8%는 자녀 양육비로 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육비 지출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사람은 13.1%, '부담스럽다'고 답한 사람은 46.6%다. 부모의 60%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높은 양육비의 주범은 사교육비다. 40대는 사교육비로 양육비의 66.5%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5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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