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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協 ˝정미홍에 아나운서 호칭 쓰지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4일 08시 10분
↑↑ '전 KBS 아나운서'란 말을 쓰지 말라는 협회에 불쾌감을 드러 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KBS 아나운서협회가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전 KBS 아나운서’로 불러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다른 호칭을 사용해줄 것을 부탁하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지난 1일 KBS 아나운서협회는 공문을 통해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협회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이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며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정 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더코칭그룹 대표 등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미홍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집회 등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는 집회나 SNS 등을 통해 "탄핵이 인용된다면 먼저 목숨 내놓겠다", "마음 같아선 세월호 천막을 밀어버리고 싶다",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KBS 아나운서협회 공식 전문]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인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이에 '정미홍' 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최근 공공장소나 SNS상에서 정미홍 씨가 하는 발언에 대해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격으로 하는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음으로 인해 200여 현직 KBS 아나운서들은 물론 KBS 구성원들은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는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KBS를 퇴사한 당사자가 회사를 떠난 지 20여 년이 넘었는데도 일방적인 사견을 마치 공인으로서 말하는 것처럼 대중들에게 비치는 것은 공정방송을 위해 애쓰고 있는 KBS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방송을 떠난 지 오래되어 이제는 KBS 아나운서라는 인식도 희미한 사람을 굳이 ‘전 KBS 아나운서’라고 기재하여 소개하게 되면 개인의 의견이 마치 집단의 의견인 듯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른 전직 언론인을 호칭하는 방법과 비교하여도 차이가 있습니다.

정미홍 씨는 약 10년 동안 KBS에 재직한 후 퇴사하여 기업계, 정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포털(네이버·다음)에서 제공하는 프로필에 의하면 '더코칭그룹 대표'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사 작성을 하실 때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수식어로 정미홍 씨를 표현해 주시길 KBS 아나운서협회에서 정중히 요청합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4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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