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 확진` 내과의사 경북대병원서 사망…국내 의사 `첫 사례`
경산서 환자 진료 중 바이러스 감염 추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4월 03일 22시 38분
|
 |
|
↑↑ 코로나19 감염자를 치료하기 위해 병실로 향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사진 = OM뉴스 자료) |
ⓒ 옴부즈맨뉴스 |
| [대구, 옴부즈맨뉴스] 김용주 취재본부장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과의사가 숨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3일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내과 전문의 A씨(59)가 이날 오전 9시 52분 코로나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북대 의대 52회(1978년 입학) 졸업생으로 경산시에서 30년 가까이 내과 개업의로 활동해 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발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느껴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고 이틀 뒤인 3일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
평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내과의사 사망 부분은 담당하는 분과 더 이야기를 나눠서 찾아봐야 할 문제이다"며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4월 03일 22시 38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윤상현 의원실, 의원실 신문지로 창 가려...특검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
|
강원도, 기간제 교사 초등생 성추행…피해자 13명 더 늘어..
|
[옴부즈맨 김우일 박사 칼럼]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
윤석열 호위무사 나경원, ‘윤석열과 단절’ 윤희숙 혁신안에 “정치적 자충수” 발끈..
|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
˝北주민 6명 동해 NLL넘어 송환 완료˝..`유엔사 핑크폰` 통지 좌표에 北경비정 대기해..
|
김용태, ˝尹 진짜 나쁜 사람이네˝ `尹탈당` 비하인드 밝혀..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갈림길` 두 번째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직접 출석..
|
김건희 특검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오일록·정창래 소환조사..
|
최저임금 ‘1만320원’…17년 만에 표결 없이 합의, 월 2,156,880원..
|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