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욕실서 쓰러진 할머니 구하려다… 11세 초등생 손녀 숨져
전기온수기로 반려견 씻기던 중 할머니 쓰러지자 욕실에 갔다가 쓰러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2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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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남부경찰서 |
ⓒ 옴부즈맨뉴스 |
| [포항,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 전기온수기가 설치된 주택 욕실에서 반려견을 목욕시키다 쓰러진 할머니를 구하려던 초등학생 손녀가 숨졌다.
2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택 욕실에서 A(11)양이 비명을 지르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양은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할머니가 쥐고 있던 전기온수기와 연결된 샤워기를 치우다 쓰러졌다. 손녀 비명을 듣고 달려 나온 할아버지는 119에 신고했고,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양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욕실 전체에 전기가 흐른 점을 등을 미뤄, A양과 할머니가 욕실에 설치된 전기온수기에 감전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3월 2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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