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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는 구속되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는 대형화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13일 21시 56분
↑↑ 지난 밤 사이 대형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의 불타는 모습
ⓒ 옴부즈맨뉴스

[대전,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주말인 12일 오후 10시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어제 오후 간신히 진화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공장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됐고, 물류동 내에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타이어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화재 당시 노동자 400여 명이 야간 근로를 하고 있었지만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화재는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9년 34만2000㎡ 규모로 준공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규모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곳에서는 하루 4만~4만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대전공장이 들어설 때만해도 주변엔 농지가 많았지만, 개발의 여파로 주변에 고층아파트 등이 들어섰다.

이날 불똥이 바람을 타고 아파트 화단까지 튀어 주민들이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매캐한 냄새와 치솟은 검은 연기로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년 전인 2014년 9월에도 대형화재가 발생해 66억원의 피해를 냈다. 당시는 물류창고에서 처음 불이 났고, 이번에는 가류공정에서 불이 났다는 점이 다를 뿐 판박이다. 대전공장이 화재에 왜 취약한지, 안전불감증에 의한 화재는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화재진화에 쓰인 소방수가 2차 오염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잇단 화재에 놀란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총수 공백상태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설상가상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그룹 총수인 조현범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총수가 구속되면서 한국타이어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화재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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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13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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