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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경찰 4명 출동했는데…투신 시도 女, 구조 50분 만에 재투신 사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2월 03일 23시 14분
↑↑ 진해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창원,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구조돼 경찰에 인계됐으나 약 50분 뒤 다시 투신해 숨졌다.

3일 오후 2시7분쯤 진해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40대 여성 A씨가 투신을 시도했다. 이후 A씨는 아파트 8층에 매달려 있다가 주민들의 구조로 바로 아래층인 7층에서 구조됐다.

소방의 공동대응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2명, 지구대 소속 2명과 함께 오후 2시 11분쯤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한 당시 A씨는 작은방 침대에 누워 소방대원과 대화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뛰어내리지 않겠다"며 경찰들에게 방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방문을 열어두고 방에서 나갔다. 다른 경찰은 A 씨 보호자에게 연락해 입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들이 방에서 나가자 A씨는 갑자기 방문을 잠근 후 창문을 열고 투신했으며 이날 오후 2시56분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들이 업무 매뉴얼을 지키고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2월 03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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