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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과 박세리가 무주 티롤호텔 화재에 클로즈업 된 사연

무주리조트 티롤호텔 화재 완전 진압
DJ와 인연에 이 호텔에 `마이클잭슨방`
하룻밤 숙박료만 500만원...청동욕조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1일 22시 08분
↑↑ 화재가 난 티롤호텔의 마이클 잭슨방(사진 = 티롤호텔 제공)
ⓒ 옴부즈맨뉴스

[무주,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호남총괄취재본부장 = 지난 2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이미 사망한 마이클 잭슨과 골프스타 박세리 스토리가 클로즈업 됐다.

지난 21일 한밤중에 불이 나 5시간 만에 다행히 화재는 완전 진압됐고,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80여명이 대피했다.

갑작스럽게 마이클 잭슨이 회자된 것은 이 호텔에 있는 `마이클 잭슨방` 때문이다.

무주리조트에서도 특1급 호텔인 티롤. 그중에서도 딱 한 곳, 바로 501호가 마이클 잭슨 방으로 통한다. 하룻밤 방값만 500만원에 달하는 이 방의 정확한 명칭은 세븐서미츠고, 애칭이 마이클 잭슨 방이다.

이 애칭의 역사는 외환위기 당시인 97년 11월로 거슬러간다. 마침 마이클 잭슨이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초청을 하면서 무주 티롤 호텔 바로 이 방에 묵은 것이다.

놀라운 건 마이클이 볼펜 철심으로 침대 옆 나무 협탁에 뭔가 글자를 끼적인 것. 내용은 이렇다.

`우리 아이들을 아끼고, 구해주십시오. 한국은 `신`(god)이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

마이클 친필 흔적이 남은 이 협탁도 협탁이지만 이 방엔 명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수제 청동 욕조. 시가 1억원이 넘는 이 청동 욕조는 티롤에서도 이 방 한 곳에만 존재한다.

무주는 마이클이 묵은 이후 이 방만큼은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고스란히 당시 흔적을 유지해 두고 있다.

↑↑ 박세리방으로 통하는 티롤호텔 504호(사진 = 티롤호텔 제공)
ⓒ 옴부즈맨뉴스

마이클 잭슨 방 말고도 이곳엔 유명한 방이 또 있다. 일명 `박세리 방`이다. 504호는 박세리 방으로 통한다.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한 뒤 탄탄대로를 걸었던 박세리가 이곳을 찾은 건 2001년. 스키 마니아인 박세리가 스키를 즐기러 왔다가 어깨를 다쳐 탈골 부상을 입어 쉬었던 방이 이 곳이다.

지금은 박세리 사진과 사인이 남아 있다. 마이클 잭슨 방처럼 티롤호텔에 딱 하나밖에 없는 `티롤리언 스위트` 방이다.

방 구조는 별난 게 없다. 방 1개에 거실 1개.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을 뿐 특별할 건 없다. 방값은 500만원대. 이벤트 패키지를 잘 활용하면 100만원대에 묵을 수도 있다.

이 화재는 약 5시간 만인 3시55분쯤 마무리됐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1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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