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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7기에 도전하는 민주화 열사 장기표 선생, 통합당서 노무현의 ‘김해을’에 도전

통합당 후보로 김해을 출마하는 '영원한 재야, 10년을 투옥‘한 장기표
1990년 김문수·이재오와 민중당 창당 후 총선 7번째 도전, 이번에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12일 18시 24분
↑↑ 영원한 재야, 민주화 화신,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 겸 신문명정책연구원 이사장 장기표 선생(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장기표(75)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영원한 진보를 떠나 미래통합당의 4월 총선 공천에서 경남 김해을 후보로 낙점됐다. 

노동운동과 민주화 투쟁의 상징적 인물인 그가 30년 정치 진보 인생에서 6번 낙선 후 7번째 도전하는 총선을 이번에는 보수 정당인 통합당 후보로 치르게 됐다.

경남 김해 출신인 장 전 이사장은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서울대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전태일 열사 분신 사건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71년 서울대생 내란 음모 사건으로 복역한 것을 시작으로 김대중 납치사건 규탄, 유신독재 반대 시위,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약 10년간 민주화운동 최장기 투옥기록을 가진 대표적인 ’재야인사‘이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로는 재야 세력이 결집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을 주도하는 40대 4인방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재오 전 의원,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함께하였다.

장 전 이사장은 1990년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의원 등과 함께 민중당을 창당했다. 장 전 이사장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중당 후보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21% 득표율로 얻었으나 낙선했다. 당시 대학생이던 통합당 김용태 의원 등이 그의 선거운동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김영삼 정권 출범 후 김 전 지사와 이 전 의원은 집권 신한국당에 영입됐다. 그러나 장 전 이사장은 통합민주당에 합류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 때 다시 동작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민주국민당 창당에 참여했고, 전국구(현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2년 8월 재·보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선 녹색사회민주당 후보로 다시 동작갑에 출마했으나 모두 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정통민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장 전 이사장은 촛불집회 당시에는 진보 성향의 찬성기류를 탓으나 문재인 정권 탄생한 이래 정반대의 길을 걸으며,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정권 타도에 앞장섰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소리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그 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한 중도·보수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 장 전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해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의원, 이언주 의원 등과 함께 연단에 섰다.

노동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평생을 바친 그는 “진보에서 보수로 변절했다”는 비판에 대하여 "사회는 다양한 부문에서 다양한 노력이 총화를 이루어 발전한다"고 되 받아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가 있는 김해는 현 여권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김해을 선거구는 20대 총선 때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가 62.4% 득표율로 당선된 곳이다. 김 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 치러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63.0% 득표율로 승리했다.

그와 4월 총선에서 맞붙을 민주당 후보는 현역 김정호 대 전 병무청장 기찬수 간 경선으로 결정된다.

고향이 밀양인 정치 풍운아 장기표 이사장이 인생 황혼을 맞아 고향 땅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지 국민적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12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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