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새내기 전종덕 순경, 의식 잃은 할머니 살렸다
달리던 버스 멈춰 세운 후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2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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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잃은 할머니를 구한 2달 새내기 전종덕 순경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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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당뇨와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할머니가 버스에 앉은 채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누구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길가에서 할머니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관이 버스에 뛰어들어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했다.
파출소 앞에서 서서히 출발하는 버스에 갑자기 경찰 한 명이 달려 나와 버스를 멈춰 세웠다. 곧장 버스로 달려 올라간 경찰은 의식 없이 축 늘어져 있던 할머니를 깨웠으나 반응이 없자 곧장 119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버스에서 할머니를 업고 밖으로 나와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계속 가슴을 압박하는 순간 할머니는 팔을 움직이며 잃었던 호흡을 되찾았다.
대구 달성경찰서 전종덕 순경는 “할머니가 주무시면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주무시는데 아예 몸에 힘이 다 빠진 상태로 축 늘어져 계시길래…. 심폐소생술 실시하니까 '후'하면서 숨을 한번 내쉬시었다”고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말했다.
전 순경이 할머니의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상태를 살피던 중 119구조대가 도착했고,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령에 당뇨를 앓고 있던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서야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업무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순경의 침착한 행동이 위급한 상황에 빠진 할머니의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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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2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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