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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형오 칼럼] 국민의힘 경선 이래도 좋은가? 당원의 양심있는 투표자유 보장해야..

“당원혁명·청년혁명만이 현재의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을 수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31일 09시 36분
↑↑ 본지 창간인이며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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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4일간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다고 한다. 사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통털어서 국가 지도자다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의 후보 중 그나마 좀 괜찮은 사람은 당내 경선 농락으로 이미 대오에서 탈락되어 그 후유증에 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

낙오자의 지지자와 지지기반이 흔들리며 야권으로 돌아서고 있다. 당권 재창출이 어렵게 되었다는 말이다. 국민이 바라는 여권 후보를 뽑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이는 당내 경선이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선과정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권력과 공천을 미끼로 휘하 지방의원들을 줄을 세우고, 당원들을 단속하며 투표강요·노예투표·당원결박을 통한 북한의 공산당식 투표를 결행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오랜 구태정치의 전형으로 본인의 권력과 공천을 위한 당원 몰아주기식 적폐 중 가장 후진성 적폐행위다. 헌법정신을 깔아뭉갠 비민주적 폭거를 일삼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작금의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예외가 아니다. 민주당 행태와 똑 같다. 이런 행위를 선도지휘하는 소위 정치인을 우리는 ‘조직깡패’라 부른다, 흔히 조폭들이 조직원을 단속하듯 당원들을 밀착하여 감시하고 통제하며 썩은 정치판을 사수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의 염원과는 달리 정권교체에는 별 관심이 없다. 되면 다행이고 안 되도 본인만 공천 받고 얄팎한 ‘금뺏지’ 달면 그만이다는 풍조가 지금 국민의힘 정치꾼들에게 만연되어 있다.

그 속에 국민은 없다. 당원도 없다. 부정과 부패만 득실거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반칙만 횡횡하다. 공정한 게임의 룰이 존재하지 않고 당원들의 자유를 강박하며 교묘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본인의 입신을 쫓아 편 가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당내 경선에 중립을 지키며 정권교체를 위해 심판을 봐야할 전직 대표나 위원장이나 다선의 중진들이 한쪽으로 몰려들며 경선판을 이전투구로 만들고 있다.

그들은 본선에서 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정권을 잡으면 쉽게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줄을 서고 있다는 말이다.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정치를 모르는 윤석열에 가야 그 일을 성취할 수 있고, 백전노장 홍준표에게 가면 그 일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정치놀음을 태연하게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당원과 국민을 우섭게 보고 썩은 정치판을 들어대는 찌들고 부패한 그들의 모습에서 국민적 분노를 느낀다는 말이다.

당원과 국민에게 표를 강탈하고 있는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에게 ‘공정과 민주’를 기대할 수가 없다. 오로지 “당원혁명·청년혁명”만이 현재의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을 수 있다. 그래서 당원이 중심이 되고, 국민이 환호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위와 같은 현상은 야·야가 똑 같고, 한국정치가 그렇고, 정치인 모두가 다 썩었음을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국민이, 당원과 청년세대가 이를 저지하고 선진 민주정치를 견인해야 한다.

이미 끝난 더불어민주당은 돌이킬 수 없다. 그 결과는 내년 3월9일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힘만이라도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전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국민 후보를 뽑아야 한다.

우리는 지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마지막 3차 선거인단의 정의를 지켜보았다. 민심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부패한 조직 정치문화에 경종을 울려주며 본선에서의 예고편을 기대하게 했다.

앞으로 펼쳐질 국민의힘 경선은 운동권이 주도하여 실패한 민주당 정권을 타도하고, 정권 창출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민의 사람을 뽑느냐 아니면 패거리로 점철된 구태의 방식으로 준비되지 않는 정당의 사람을 뽑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모처럼 찾아 온 하늘이 내려준 기회다.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들은 신성한 한 표를 양심과 자유에 따라 행사하여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31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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