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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칼럼] 대한민국엔 지장, 덕장보다는 용·운성장 리더가 필요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6일 21시 14분
↑↑ 본지 논설위원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난세를 이끌어갈 내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가 대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대내외 환경은 여러 가지 폐단과 불가항력적인 요소에 의거 큰 홍역을 치르고 있고, 그에 따라 국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여야를 비롯해 여러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누구를 뽑아 이 위기 속 대한민국의 리더를 맡길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키를 잡은 리더의 역량에 따라 격랑에 휘말린 대한민국호가 이를 이겨내고 순항, 쾌항을 하든가 혹은 격랑에 휘말려 그대로 정체되든가, 아니면 격랑에 침몰돼 큰 침체를 겪든가 하는 미래의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 리더의 자질에 세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지장(智將), 덕장(德將), 용장(勇將)을 일컫는다. 용장은 지장을 이기지 못하고, 지장은 덕장을 이기지 못하여 덕장을 리더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론이다.

용장은 무턱대고 용감무쌍하게 돌격하여 많은 손실을 초래하고, 지장은 비록 지혜와 전술이 출중하지만 혼자만의 오만함에 주위의 참모들을 경원시하여 오히려 단합의 힘이 부족, 분열을 초래하고, 덕장은 주변의 훌륭한 참모들을 포용하여 등용시킴으로써 그들의 힘을 더 응집시키는 최고의 리더십으로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와 다른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 중국의 삼국지를 보면 지혜와 꾀주머니라 일컫는 제갈공명이라는 지장을 수하에 두고, 모든 사람을 덕으로 포용,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단합의 힘을 과시한 유비는 결국 천하를 움켜지지 못하고 조조의 부하인 주인공이 아닌 사마의에게 천하를 넘겨주게 된다.

기회를 포착한 사마의가 행동을 보였고 운이 따라 주었기에 천하를 제패하게 된 것이다. 영토권역을 절대시하는 중세 및 근세시대에는 전술을 내고 이러한 여러 사람을 군집시키는 지장, 덕장의 리더십이 필요도 하겠지만 IT와 세계경영체제로 영역이 사라지고 무국경인 현대의 세계국가경영에서는 다른 한 가지 특징이 존재한다.

바로 복잡성, 불확실성, 예측불가성, 애매모호성을 띄는 카오스(Chaos) 이론이다. 이제는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국가정책과 주변 환경의 변화에 자신 있게 앞날을 장담할 수가 없다. 수많은 원인의 복합현상을 도출해 최상의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대응책을 찾는 것이 바른 말인지도 모르겠다.

최선의 지혜를 찾는 지장, 여러 사람을 아군으로 만드는 덕장은 종이에 그려진 사과에 불과할 수 있다. 이 사과가 그려져 있는 종이보다 사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행동력 있는 용장이 더 중요한 법이다. 실물이 아닌 사과는 국민을 현혹케하고 불신을 깊게 만들어 낸다.

국가의 리더는 나라를 혁신하고 국민들을 공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려는 강렬한 열정과 과감한 용기가 최우선으로 필요하다. 게다가 이 용장에는 또 운(運)이 따라주어야만 한다. 아무리 지장, 덕장, 용장도 운이 따라주는 운장(運將)을 당할 수가 없다. 국가의 리더는 불운이
따라주는 불운아보다 행운이 따라주는 행운아가 되는 것이 국가의 미래운명을 더 좋게 해줄 것임은 불문가지다.

그래야만 훌륭한 결실을 맺고 나아가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주는 금자탑이 될 수가 있다. 즉, 마지막에 성과를 시현하는 성장(成將)이 마지막 최고의 리더다. 난세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로 지장, 덕장보다 용·운성장이 될 재목을 우리는 골라야 할 것을 필자는 주장하고 싶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6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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