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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방재율 칼럼] K 방역과 노인건강관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3일 21시 01분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방재율 의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필자가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1월 26일 현재, 우리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의 지루한 터널 속에 갇혀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7만5천명의 누적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에서 1천360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런데 전 세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상황을 보면, 우리의 ‘K-방역’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 수 있다.

2021년 1월 26일 기준 세계적으로 9천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2천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숫자를 보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은 세계대전에 비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러한 끔찍한 상황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우리의 K-방역은 빠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통해 확진자를 분리한다. 그리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를 하고, 중증환자를 한정된 중증병상을 활용해 치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전 국민이 일심동체로 참여하는 생활방역도 K-방역의 핵심 중의 핵심일 것이다.

이러한 효과적인 K-방역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숫자나 이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아주 낮은 나라에 속한다. 그리고 2월부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여전히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코로나 팬데믹에서의 노인건강관리에 대한 우려이다.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 10명 중 8명은 65세 이상의 성인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성인(18세~29세)에 비해 노인(65세~74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입원할 확률은 5배 높으며, 사망할 확률은 90배로 높아진다. 더 나아가 젊은 성인(18세~29세)에 비해 85세 이상의 노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입원할 확률은 13배 높아지며, 사망할 확률은 630배로 대폭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노인에 대한 높은 치사율로 인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서 노인건강관리는 K-방역이 극복해야 할 영역이 되지 않았는가 여겨진다. 경기도민의 보건복지에 대한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위원회의 장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서의 노인건강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노인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있어서 노인에게 우선적 접종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둘째,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이 많이 있는 요양기관 등에 대한 면회 등 외부인의 접촉이 철저히 제한돼야 할 것이다.

셋째, 노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의 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적절한 수단으로 제공돼야 할 것이다.

넷째, 노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등이 발현되었을 경우 선별진료소나 인근 전담병원 등에 신속하게 연락을 하여 응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망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현재 대다수 노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대외적 활동을 할 수 없어서 심리적 우울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노인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서 가장 위험한 노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K-방역과 보건복지체계가 극복해야 할 새로운 난관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약한 노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의 K-방역과 보건복지체계는 한 차원 더 높은 사회보장체계로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3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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