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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아파트 단지에서 토막 난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15일 22시 25분
↑↑ 토막 난 고양이 사체(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강령비 취재본부장 =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막 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께 경찰서로 '고양이를 토막 내 아파트 단지에 버려둔 범죄자를 찾아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토막 난 고양이 사체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고양이는 태어난 지 3~4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사체는 토막 난 상태로 신문지 위에 놓여있었다.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관계자는 "고양이 사체가 보란 듯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쪽에 놓여있었다"며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범죄 같아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 사체 목격자 A(51) 씨는 평소 먹이를 주던 고양이가 없어져서 찾아다니던 중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 토막 난 상태로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장소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기르던 고양이인지 길고양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이번 사건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동물 학대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15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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