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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를 관할하는 공주경찰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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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옴부즈맨뉴스] 장명산 취재본부장 = 충남의 한 국립대 교수가 자신의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충남에 소재한 한 국립대의 전직 교수 A씨(60)가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별장에서 제자인 20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다음 날인 경찰서에 신고했다. B씨는 "다른 여성 교수와 함께 식당에서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한 뒤 A교수 집으로 옮겨서 술을 마시다가 여자 교수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파악한 해당 대학 측은 대책회의를 열어 학과장인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이후 검찰에 넘겨져 수사가 계속되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7명 만장일치로 A씨 파면 결정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사건이 경찰에 접수된 뒤 곧바로 A씨와 B양을 분리 조치했고 이를 위해 A씨의 수업을 모두 배제했다"며 "2차 가해를 방지하고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