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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보직교수 7명 사표 제출…“서울시 지원금 100억 삭감 책임”

내년 2월 임기 만료인 서순탁 총장 거취도 주목…일각 "책임지고 사퇴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8일 23시 39분
↑↑ 서울시립대학교 로고(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서울시립대 보직교수 7명이 시의 지원금 100억 원이 삭감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28일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립대 교수회는 이날 오후 100주년 기념관에서 교수 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보직교수는 부총장과 처장급 총 7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서순탁 총장과 같은 내년 2월까지였다. 이날 총회에서 서순탁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지원금 삭감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재학생들도 참석했다.

서 총장은 "결연한 각오로 현재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100억 원의 예산을 맞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립대 교수는 총회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시의회 정치가 교육 안정성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립대 총학생회가 이달 23일부터 진행한 지원금 삭감 반대 공동성명문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5640명의 학생들이 서명했다. 총학생회는 목표 인원 5000명을 달성함에 따라 다음 주 시의회에 성명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달 16일 본회의에서 다음 회계연도 시립대 예산을 서울시가 제출한 577억 원에서 100억 원(17.3%) 감액한 477억 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기준 시립대의 전체 예산 1403억 원 중 시 지원금은 875억 원(추경예산 31억 원 포함)으로 약 62%를 차지한다. 시의회를 통과한 예산안대로라면 시립대에 대한 내년 시 지원금 규모는 400억 원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보직교수들이 사퇴함에 따라 서순탁 총장의 향후 거취도 주목된다.

서 총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19년 2월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시립대 일각에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서 총장도 예산 삭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8일 2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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